디지털 피아노 구매 계기
초등학생 아이들 연습용으로 디지털 피아노 구입을 고민했어요. 무려 2년이나 고민한 끝에 가와이 KDP 120 화이트 모델을 구입했어요.
그사이에 아이는 피아노 학원에 다니게 됐고, 이제 막 체르니를 들어갔어요.
디지털피아노는 입문용으로 구입하려는데 워낙 디지털 피아노의 종류가 많고 값도 비쌌어요.
1. 국내 디지털 피아노 브랜드
- 커즈와일
- 다이나톤
- 뮤디스
- 삼익
국내 디지털 피아노는 성능에 비해 값이 비싸다고 하더라고요.
2. 국외 메이저 브랜드
- 야마하
- 가와이
- 카시오
- 롤랜드
- 코르그
해외 제품이지만 메이저 브랜드인 야마하, 가와이, 카시오, 롤랜드, 코르그 등도 찾아봤어요.
구매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매장에 직접 가서 음색, 타건감 등을 비교하여 구입하는 것일 텐데요. 매일 장난감 키보드를 두드리며 열심히 연습하는 아이들을 보며 하루라도 빨리 사줘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디지털 피아노가 많은 유명한 매장으로는 평택의 피스뮤직, 서초 코스모스, 낙원상가 등이 있어요.
3. 제품 구매 기준 다섯 가지
- 가격은 100만 원대 초반
- 타건감
- 사운드
- 콘솔형
- 색상은 화이트
제가 구매하고자 했던 기준은 1순위 100만 원 초반대, 2순위 타건감, 3순위 사운드, 4순위 콘솔형, 5순위 화이트였어요. 비슷한 성능의 피아노를 추려보니 야마하 YDP-165, 가와이 KDP-120가 눈에 들어왔는데요.
야마하는 가격이 160만원 중반이었고, 조금 저렴한 건 이미 품절!
구매버튼을 누르면 아시겠지만 화이트는 추가금액이 15~20만원이 붙어요. 가와이를 찾아보니 화이트임에도 100만원대 초반!
매년 값이 오르니 빨리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전자제품이기 때문에 비싼 제품이라도 더 오래 쓰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초등학생들이 만질 거라서 수명이 그리 길진 않을 거란 생각에 가와이로 마음을 굳혔어요.
맑고 고운 가와이 KDP 120의 사운드
사운드는 개인적인 취향이 매우 많이 반영되는데요. 가와이 KDP 120의 소리는 너무 가볍지 않은 맑고 고운 소리예요.
헤드폰을 사용하니 더욱 좋은 소리가 났어요. 피아노의 원음 그대로를 재현하지는 못하겠지만 아름다운 사운드에 만족합니다.
디지털피아노의 경우에는 스프커가 하부에 장착되어 있어서 헤드셋을 이용할 때 보다 좋은 소리가 나요.
타건감
건반은 그렇게 무겁지도 그렇게 가볍지도 않아요. 아이들이 치기에 딱 적당한 무게인 것 같아요.
하지만 클래식을 전공하려는 학생이라면 건반이 가벼운 편에 속해요.
가와이 KDP 120 건반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는 점이 아주 좋아요. 이건 직접 쳐 보고야 알았어요. 업라이트 피아노처럼 강약 조절이 돼요.
건반을 여리게 치면 작은 소리가 나고 건반을 세게 누르면 큰 소리가 나요.
가와이 KDP 120의 색상은 3가지
- 검정
- 로즈우드
- 흰색
디지털피아노의 치명적인 단점
디지털 피아노의 최대 단점은 아무래도 타건소음이에요. 3면으로 된 소음방지 패드(3포인트)를 부착했음에도 툭닥거리는 소리와 진동이 굉장히 거슬렸어요.
소리와 함께 들으면 그렇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데 아이가 헤드폰을 끼고 연주할 때에는 건반소리가 더욱 잘 들려서 이웃에게 피해가 갈까 봐 걱정이 많이 됐어요.
낮시간대에만 조심스럽게 쳤고, 3포인트 방음, 방진 매트를 설치 기사님께 현장에서 구매(원가 35,000원, 현장 현금 구매가 20,000원)해서 부착한 상태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음이 신경 쓰여서 일자통 방음매트(약 50,000원)를 추가로 주문해 둔 상태예요.
찾아보니 가와이 KDP 120 제품이어서 라기보다는 디지털피아노의 공통적인 단점이 타건소음인 것 같았어요. 소음방지, 방진 패드를 이중으로 설치한 분들이 제법 많더라고요.
총평
사실 재작년인 2021년부터 디지털 피아노를 검색하며 비교 분석하는데 고르는게 쉽지 않더라고요. 콘솔형부터 가격대가 나가기 시작하기 때문에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되었어요.
그런데 디지털 피아노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는 점, 입문용으로 가볍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브랜드 밸류보다는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고르다보니 가와이가 적당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의 피아노 실력이 늘면 그 때 사양이 높은 걸로 바꿔주려고요. 스마트폰 게임 보다 피아노 연주가 재미있어서 푹 빠져있는 꼬맹이들을 보니 참 잘 샀단 생각이 드네요.
아들이 말하길...
추천 드려요.
가와이 KDP 120의 3포인트 방진, 방음 매트는 양쪽 다리 밑과 가운데 페달의 아래에 부착되는 방식이에요.
의자의 다리에는 다이소에서 구입해 뒀던 소음방지 패드를 붙였어요.
내돈내산 가와이 KDP 120 화이트 디지털피아노의 구입가격은 1,200,000원.
다음에는 KAWAI KDP 120 모델의 사운드, 타건음 등을 소개해 볼게요.
4월의 마지막 날이에요. 한 달을 잘 마무리하세요.
그리고 더 행복한 5월을 맞이 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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