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제네시스 GV70 시승에 관한 내용이에요.
시승 방법은 셀프 시승이었고, GV70은 '형(GV80) 보다 나은 아우'라는 호평을 받고 있어서 기대를 하고 시승을 했어요. 당시에는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이었고 가족들과 편안하게 시승을 하고 왔었어요.
지난 GV60 시승 때도 말씀을 드렸었지만, 작년 연말에도 제네시스 시승 예약은 정말 어려웠어요. 홈페이지로 알아보다가 예약이 너무 어려워서 전화로 예약을 시도했는데 운이 좋게 빈자리가 생겼어요.
디자인, 주행 성능, 다양한 옵션과 신기술을 가진 차량이었고, 외관이 정말 예뻐서 '조선 마칸'이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라는 생각을 했어요.
해외 판매 실적을 봐도 포르쉐 역시 미국에서 마칸이 압도적으로 많이 팔린다고 하는데 제네시스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GV70이 선전하고 있다고 해요.
1. 디자인
외관은 GV80이 직선적인 것에 비해서 GV70은 곡선과 직선이 적절히 어우러져서 또 다른 느낌을 줬어요. 외관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가 더 많다고 해요. 시승 차량은 2.5T였고, 외장 컬러는 '우유니 화이트', 머플러 팁이 오각형이었어요.
실제 판매량을 알아보니 남성 7 : 여성 3 의 비율로 판매가 되었다고 하네요. 측면과 뒷면의 곡선과 볼륨감은 포르쉐를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제네시스만의 독창성이 있다고 느껴져서 좋았어요.
실내는 제네시스의 실내 디자인 철학인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가 적용되어 있고 소재의 고급감이나 질감, 촉감 등이 모두 만족스러웠어요.
시승 차량의 내장 컬러는 '파인그로브 그린'이었어요. 중후한 멋이 있었지만, 저는 바닐라 베이지 컬러를 보다 선호하는 편이에요. 청바지를 입고 타기에 부담이 있는 색상이긴 하지만, 실내가 더 넓어 보이고 산뜻한 느낌을 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제네시스 GV 70의 뒷좌석은 등받이 각도 조절이 가능해요. 다만, C필러가 두껍고 선루프의 면적이 넓지 않아서 뒷좌석의 개방감이 다소 아쉬웠어요.
피부가 닿는 곳마다 좋은 소재를 사용해서 감촉이 좋았고 마감 역시 수준급이었어요. 예전에 현대 자동차를 선호하지 않았었는데 시승을 마치고는 주식을 매수하기도 했어요.
2. 주행 성능
40분가량의 짧은 시승이어서 고속 주행감은 알지 못해요. 기존에 알고 있었던 현대차의 부드러운 또는 물렁한 승차감이 아니었어요. 승차감은 다소 딱딱하고 노면에서의 충격을 느낄 수 있는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GV80의 불편한 승차감에서 회자되는 21인치 타이어의 승차감을 생각하고 걱정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21인치 타이어를 옵션으로 선택하면 필수로 장착되도록 해놨더라고요. 과속 방지턱을 30km/h 이하의 속도로 넘을 때는 예상보다 부드럽게 넘었어요. 그 이상에서는 대부분의 차가 충격이 있을 텐데 GV70도 30km/h 이상에서는 충격이 느껴졌고 좋은 느낌은 아니었어요.
승차감을 위해서는 에어 서스펜션이 답이라는 얘기가 정말 많죠. 이번에 G90에도 장착이 되었으니 다음 제네시스 모델들에도 적용이 되겠죠? 벤츠도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지만 내구성 때문에 3년 넘기면 터진다고 하던데 승차감이냐 관리의 용이성이냐 고민이 되네요. 저라면 후자를 택하겠어요.
스포츠 모드로 달려보니 사운드가 이질감이 있었어요. 가족들이 소리가 무섭다고 해서 바로 모드를 변경해서 정말 짧은 순간을 경험했지만 사운드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릴 것 같아요. SUV 차량임을 감안했을 때 주행의 정숙성이나 달리기 성능 등은 만족스러웠어요.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새로운 기술임에도 만족스러웠어요. 하지만 카메라가 노면의 속도감을 여과 없이 보여줘서 불안하고 무서웠어요. 그래도 항상 반박자 늦었던 예전의 내비게이션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길치가 된 경험이 있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차는 조용하고 핸들은 묵직하며 안정감이 있는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에서 제공하는 여과 없는 속도감이 괜한 불안감을 조성했기 때문이에요. 업데이트 때 개선이 됐으면 좋겠어요.
연비는 좋지 않기로 소문이 나있죠. 평소 연비 주행을 잘하는 편이에요. 시승 구간이 짧았고 시내 주행이어서 10km/l 이하로 나왔어요. 고속 주행 연비는 15km/l를 상회한다는 시승 영상과 리뷰가 대다수더라고요. 고급유를 권장하는 차량이므로 연료비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는 연비지만, 생활 방식과 여건에 따라 선택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네시스 수지 전시관은 제네시스의 모든 차종, 모든 디자인, 모든 컬러와 소재감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제 지난 글도 함께 소개드려요.
제네시스 스페이스 수지 방문기
이번 글은 제네시스 수지 방문에 관한 내용입니다.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제네시스의 모든 차종, 모든 컬러와 소재, 디자인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전시장입니다. 현대의 경우 시승을 하면
hm25.tistory.com
실내 무드등의 패턴이 여러 가지 버전이 있어요. 아래 사진은 시승 차량의 실내가 아닌 GV70 스포츠 패키지 셀렉션 2가 적용된 다른 버전의 차량 실내 모습이에요. 이 사진부터는 제네시스 스페이스 수지 전시관에서 촬영한 차량의 실내 모습이에요.
3. 제네시스 스페이스 수지 전시장의 GV70
디자인이 다양한 차량인 만큼 제네시스 스페이스 수지 전시장에서 촬영했던 사진을 함께 실어 볼게요. 머플러 팁만 해도 오각형과 대구경 원형의 선호도가 모두 높더라고요. 전동화 모델인 일렉트리파이드 GV70에서는 머플러 부분이 삭제돼서 아쉬워하는 이야기도 자주 접할 수 있었어요.
스포츠 패키지에는 3 스포크 핸들이 적용되고 곳곳에 스포츠 셀렉션 디자인이 반영되어 있어요. 내장 컬러는 '세비아 레드'라고 하네요.
외관이 너무 마음에 들고 이 차를 사야지 하는 마음으로 시승을 했기 때문에 꼼꼼하게는 보고는 왔는데 블로그를 하기 전이어서 제대로 기록을 해두거나 글을 쓸 생각을 못하고 그저 느끼고만 와서 아쉽네요.
4. 시승 정보
시승 방법은 셀프 시승이었고,
시승 센터는 '드라이빙 라운지 인천 동부'였어요. 주소는 인천광역시 부평구 장제로 329 (삼산동)
시승 문의는 032-511-7365입니다.
시승 차종은 GV70 가솔린 2.5T 21인치 SDS2 AWD 런칭
제네시스 GV70 차량 정보에 관한 링크를 2개 받았어요. 하나는 유튜브 채널이었는데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영상이 나왔고, 관련 영상으로 유튜브에서 'THE GENESI GV70 - How To (국문, 영문)' 영상이랑 홍보 영상이 제공돼서 목록이 30개 정도 되더라고요.
지난번에 테슬라 vs 제네시스 튜토리얼 비교 글에서 말씀드렸듯 둘이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디지털 카탈로그 주소까지 같이 왔었어요. 아래 첨부해 놓을게요.
블로그를 하면서 관심 가는 분야나 일상에 관한 글을 쓰고 있어요. 의미 있는 정보 제공을 원하는 데 홍보성과 정보성의 경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네요. 링크 주소도 정보를 드리고 싶어서 넣어둬요.
1.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 AR VIEW NAVIGATION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HIGHWAY DRIVING ASSIST II
3. 지문 인증 시스템 FINGERPRINT AUTHENTICATION SYSTEM
4. 후석 승객 알림 REAR OCCUPANT ALERT
5. 런치 컨트롤 LAUNCH CONTROL
6.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스마트 주차 REMOTE SMART PARKING ASSIST: REMOTE SMART PARKING
7.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원격 REMOTE SMART PARKING ASSIST: SMART PARKING
8.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REVERSE PARKING COLLISION_AVOIDANCE ASSIST
9.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SMART POSTURE CARE SYSTEM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pq0wNXdFN4E&list=PLLeCPb_DO227lYpVTNXee7juZa_1WZ_7k&index=15
제네시스 GV70 디지털 카달로그 https://www.genesis.com/kr/ko/models/luxury-suv-genesis/gv70/safet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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