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성남시 책테마파크 도서관 이용 정보, 실내외 모습, 좋았던 점 등을 소개하는 내용입니다.
성남시 책테마파크 도서관은 분당 율동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율동공원 둘레길에서 조금 벗어난 조형물 광장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요. 아늑하고 힐링이 되는 공간이니 지나치지 마시고 잠시 구경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율동공원 안에 위치한 성남시 책테마파크 도서관 입구예요. 최근에 페인트를 칠한 건지 내부가 깨끗했어요.
성남시 책테마파크 도서관 홈페이지에 방문했더니 메인 화면에 사서가 추천하는 도서가 보였어요. <너희가 똥을 알아?>, <블루베리 오믈렛>, <나를 괴롭히는 아이가 있어요>, <셰에라자드: 우리의 이야기는 끝이 없지> 도서가 추천되어 있네요. 표지만 봐도 흥미로워 보여요.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아이패드 태블릿이 여러 대 보여요. 그 아이패드를 이용해서 검색을 하면 돼요. 전자책 열람도 가능하다고 해요. 주변에서 독서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사진은 도서관의 일부만 찍었어요.
아쿠아리움이 있어서 구경했어요. 디지털 아쿠아리움이지만 눈을 맑게 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우리 아이는 직접 보지 못해 아쉬워했네요. 디지털 아쿠아리움 밑으로 신간 도서 코너가 있고 오른편에 사서분들이 앉아 계셨어요.
더 또렷하게 찍은 사진이 있지만, 놀라실까 봐 이 사진으로 남겨요. 주인공은 바로 잠자리 유충이에요. 물속에 제법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어쩐지 공원 하늘에 잠자리가 많더라고요. 덕분에 가을을 느꼈어요.
아동 열람실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방이에요. 오른쪽 위에 보이는 디스플레이로 영상도 보고 오디오북을 재생할 수 있더라고요. 오전이었는데도 이미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 독서 중인 엄마와 아이가 있었어요.
화분도 다락방인 것 같은 2층 공간도 눈을 사로잡았어요. 그런데 위에는 창문 외에는 없으며 올라가면 안 된다고 했어요. 2층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중앙 홀에도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서 일반 서가를 들여다보지 않고 도서관을 이용했어요. 책을 읽다가 조용히 가보니 안쪽에도 테이블, 소파 등이 놓여 있더라고요. 커다란 서재 같아서 좋았던 공간이에요.
일반 서가에 책이 꽂혀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아서 사진으로 담았어요. 책장이 꽉 채워져 있지 않고 조금씩 여유 공간이 있어서 좋았어요.
중앙 홀에서 왔다 갔다 하면 벽 너머에 보이는 휴게 공간이에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재충전이 될 것 같아 보였어요. 그리고 휴게 공간 안쪽에는 원탁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요. 칸막이로 살짝 가려진 공간이라 더 아늑해 보였어요.
율동공원 책테마파크는 마치 숲 속 작은 도서관처럼 규모가 크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과 다른 공간들이 벽으로 구분되어 있어서 알차게 쓰이고 있었어요. 그리고 공간들이 따뜻하고, 아늑해서 좋았어요.
아이들과 와서 즐기다 가는 부부, 등산을 왔다가 잠시 둘러보고 나가는 사람들, 일찍부터 자리 잡고 독서 삼매경인 초등학생들을 보았어요. 그 가운데서도 도서관 안쪽 의자에 편안히 기대앉아 책을 읽던 여자 아이와 다정한 아빠의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율동공원 책테마파크 도서관의 장점
아이의 생생한 후기는 다음과 같아요.
1. 독서할 수 있는 테이블과 의자가 곳곳에 있어요.
2. 공간이 넓어서 (쾌작했어요)
3. 재밌는 책이 많았어요.
4. 읽을 책이 많아서 좋았어요.
5. 깔끔하고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아쉬운 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밟아보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분당 율동공원 책테마파크 도서관 이용 안내
- 운영 일시: 화요일~일요일 09:00~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신정, 설날, 추석연휴 및 기타 특별한 사유로 도서관장이 지정한 날
- 이용방법: 관내 열람은 자유열람, 대출은 도서대출회원증 발급 후 가능
- 대출 기간 및 권수: 1인 6권 이내, 14일간(미취학아동 10권)
율동공원 호수만 돌다가 조형물 광장 쪽으로 올라가니 맨발 황톳길도 생기고, 도서관도 더 깨끗하고 아늑해졌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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