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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베트남 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 여행지 3곳 죽림서원, 바오다이 황제 여름 별장, 랫응아 빌라 크레이지하우

by ☺♺✈⇧ 2024.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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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

달랏은 해발고도 1500m 이상의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고, 연중 평균기온이 15도~26도 사이라고 해요. 12월은 건기가 시작되는 시기이고 1월에도 날씨가 20도 정도로 한국의 초봄이나 가을 날씨 같은 느낌이었어요. 2월, 3월은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날씨라고 해요. 

 

달랏에 없는 것 3가지

1. 에어컨
2. 신호등
3. 고층 건물 

 

달랏에서 지내면서 마치 날씨가 강원도 평창의 5월~6월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람도 선선하고 하늘은 파랗고 아주아주 기분 좋은 날씨였어요. 요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인 한국의 날씨가 더욱 달랏의 맑은 하늘을 그립게 만드네요. 달랏의 식당에 가면 탕을 끓이거나 고기를 굽는 곳은 선풍기가 회전을 하고 있어요. 야외에서 식사하면서 맞았던 선풍기 바람이 정말 상쾌하고 좋았어요. 에어컨이 필요 없을 만큼 기온이 높지 않아요. 물론 연중 최저 기온도 14도~15도 정도로 한국인 기준으로는 너무 좋은 날씨라고 느껴졌어요.

 

최근에는 5~6개 정도의 신호등이 생겼다고 해요. 실제 버스로 이동하면서 2개 정도의 신호기를 봤어요. 신호등은 물론 자동차도 많지 않다고 느껴졌어요. 오토바이가 정말 많았고, 동남아시아 중에서도 현대기아차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베트남 답게 현대차, 기아차가 정말 자주 보였어요.

 

고층 건물이 거의 없고 잘 정돈된 시내를 지날 때는 번화하다는 느낌까지 받았어요. 원예가 발달한 달랏에는 비닐하우스가 셀 수 없이 많더라고요. 화훼도시, 꽃의 도시 달랏이 이렇게 부유해진 건 (고) 김진국 교수님의 영향력의 결과라고 하네요. 비닐하우스 덕분에 연 4회 꽃과 난초 등을 출하하고 베트남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가 되었다고 해요. 달랏 파파 김진국 교수님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오늘 기록으로 남길 베트남 달랏 여행지 3곳은,

1.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죽림선원
2. 90년이 넘도록 견고한 바오다이 황제 여름별장
3. 스페인 건축가 가우디의 영향을 받은 항응아 빌라 크레이지 하우스

 

 

달랏에서 가장 큰 불교 사원: 죽림사원 죽림사

케이블카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부파불교(소승불교)의 성지예요. 기상 상황에 따라서 방문이 어려울 수 있다고 했는데 다행히 청명한 날씨 덕분에 잘 다녀왔어요. 날씨도 좋고 여행 중 첫 방문지여서 모든 사진에 가족들 얼굴이 담겨 있네요. 대웅전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부처님 얼굴이 한국과 달랐던 점이 기억에 남아요. 조금 더 소년에 가까운 느낌의 얼굴이었어요.

 

분재와 활짝 핀 꽃이 가득한 정원은 걷기에 정말 좋았어요. 한국 관광객들이 많았고 베트남 현지인들은 대부분 젊은 연인들이었어요. 젊은 커플이 데이트하는 모습은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보기 좋더라고요. 꽃이 만발한 정원, 저수지로 이어지는 작은 오솔길과 계단, 저수지 둘레길 등이 하나같이 예뻤어요. 중간에 스님도 만났는데 방문자가 많아서 수양에 어려움이 없으신지 궁금했어요.

 

케이블카의 창문이 열려 있었는데 나무 향기도 나고 하늘이 높으면서도 정말 맑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군데군데 잔불을 놓아 낙엽을 태운 모습이 보였고, 케이블카의 운영을 위해 잘라낸 거목도 보였어요.

 

.1500m 고산지대에 위치한 베트남 달랏 부파불교 죽림사 죽림사원에서
죽림사원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고 바라보니 구름이 더 아래 있는 듯 했어요.

 

달랏의 죽림사로 이동하는 케이블카에서 촬영한 사진

 

 

케이블카 이용 시간: 편도 10~15분

관람 소요 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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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 (1913~1997) 의 여름 별장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 황제의 여름 별장이에요. 셋째 부인을 위해 지은 별장이라고도 하네요. 지은 지 100년이 조금 안 됐다고 하는데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더라고요. 크게 보수 공사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기후의 영향도 있지 않았나 싶어요. 방문은 나무인데 경첩과 나사들이 견고하게 체결되어 있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1층 집무실, 응접실 등의 공간에서 바라본 정원도, 2층 방과 발코니에서 바라본 정원도 정말 아름다웠어요. 정원에 있는 꽃의 종류가 300종이 넘는다고 해요. 별장에 들어설 때 건물 위에 앉아 있는 하얀 비둘기들도 예뻤어요.

 

신발에 덧신을 신고 입장을 해야 했어요. 입장료는 성인 40,000동(약 2달러), 어린이 20,000동(약 1달러)이에요. 그런데 아무리 어린 아이라고 해도 120cm가 넘으면 성인 요금을 내야 해요.

 

황제의 별장 정원에서 웨딩 촬영을 하는 예비부부의 모습도 보였어요.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 황제의 여름별장
바오다이 황제의 세 번째 부인
딸의 방은 분홍색, 아들 방은 하늘색이었어요.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 황제의 여름별장에서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 황제의 여름별장은 2층이에요.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 바오다이 황제의 여름별장에 앉아 있는 흰 비둘기들

 

 

관람 소요 시간: 30분

 

 

가우디의 영향을 받은 항응아 빌라 크레이지 하우스

동화 속 아름다운 집, 항응아 빌라의 별칭이 크레이지 하우스예요. 세계 10대 기이한 건축물로 손꼽힌다고 해요. 게스트 하우스여서 투숙객이 있었고, 좁고 아슬아슬해 보이는 계단을 지나 옥상과 건물 뒤편 정원, 건물 내부의 독특한 공간 등을 구경할 수 있어요.

 

크레이지 하우스 곳곳에 나무줄기가 있었는데 브링인 나무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항응아 빌라(크레이지 하우스)는 스페인 건축가인 가우디는 물론 달랏의 자연환경에서도 영감을 얻었다고 해요.

 

어느 곳에 카메라를 갖다 대도 모든 곳이 포토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크레이지 하우스였어요. 마치 동화 속, 특히 이상한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했어요. 좁은 공간을 지날 때는 다락방에서 놀던 추억도 떠올랐고, 옥상에 올라가서 주변을 둘러볼 때는 높은 건물이 많지 않다 보니 시야가 탁 트여서 기분이 정말 좋았어요.

 

둘러볼 공간이 구석구석 있었고, 아이가 꼭 올라가고 싶었던 공간에 가지 못해서 아직도 아쉬워하고 있는 크레이지 하우스네요. 아이가 선정한 베스트 여행지 톱 3 안에 들 것 같다는 예상을 해봐요.   

 

 

항응아 빌라 크레이지 하우스 그림
브링인 나무의 영향을 받은 듯한 건물 외관과 통로
건물 내부의 물길
건물 뒤편 정원
건물 입구에 있는 기린 형상의 건물이 이목을 끌었어요.
독특한 색감이 예뻤던 항응아 빌라 크레이지 하우스
아이가 올라가 보고 싶어했던 건물 늑대 같기도 한 멋진 건물 외관
복잡해 보이는 통로들720

 

 

관람 소요 시간: 30~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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