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 여행 달랏의 지붕 해발고도 2,167m '랑비앙산' 지프차 7인승 SUV 왕복 투어

베트남판 로미오와 줄리엣, 랑과 비앙의 사랑이야기에 관한 전설을 품고 있는 랑비앙산 7인승 SUV 투어에 관한 포스팅이에요.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가 베트남 랑-비앙의 전설에서 시작됐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베트남판 로미오와 줄리엣: 랑-비앙

랏족의 남자아이 '랑'과 칠리족의 여자아이 '비앙'은 서로 사랑했어요.

랏족과 칠리족은 원수지간이었지요.

너무 사랑한 나머지 두 사람은 사랑을 이루기 위해 함께 목숨을 끊었답니다.

비앙의 아버지는 너무 슬펐고, 두 부족 간의 사랑을 승낙했지요.

그리고 두 사람을 기리기 위해 산에 '랑비앙'의 이름을 나란히 붙였어요.

 

 

 

 

 

랑비앙산 지프차 7인승 SUV 차량 왕복 투어

해발고도 2,167m 랑비앙산
1,950m 지점까지 7인승 SUV 차량을 타고 올라가요.
차량 왕복 투어 시간: 25분 내외
정상 관람 소요 시간: 60분 이내 

 

 

랑비앙산 정상으로 올라가면 3도 정도 기온이 낮아진다고 해서 겉옷을 걸치고 출발했어요. 랑비앙산 짚차 7인승 SUV 차량 투어로 산정상까지 15분 남짓 걸려서 올라갔어요. 랑비앙산 정상에서 1시간 정도 머물면서 관람하고, 다시 차량으로 10분 정도 내려오는 왕복 관광 코스였어요.

 

 

 

정상에는 직접 타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차량이 여러 대 있었어요. 산 위에서 커다란 계곡이 내려다 보였어요. 마치 철원의 한탄강 유원지 같은 느낌이었는데 높이가 훨씬 높았어요. 달랏 시내를 내려다볼 수도 있었고 역시 정말 높은 산에 올라왔다는 것을 실감했어요.

 

 

기차, 말, 매, 랑비앙 글씨가 새겨진 여러 개의 포토존, 카페, 황금용 조각상 등을 지나면서 사진 찍기 바빴어요.

 

 

 

 

 

랑비앙산은 얼마나 높은 걸까?

발왕산 해발고도 1,458m

설악산 해발고도 1,708m

한라산 해발고도 1,947m

랑비앙산 해발고도 2,167m

백두산 해발고도 2,744m 

 

 

 

 

 

혹시 고산병인가?

달랏에 온 이후에 많이 들었던 말이 '어지럽지 않으세요?'라는 말이었어요. 달랏은 1,500~1,700m 정도의 지대에 위치한 도시이다 보니 고산병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다고 했어요. 랑비앙산에 올랐을 때는 그런 증상이 없었는데 오히려 달랏에 처음 온 후에 잠시 비슷한 증상을 느꼈던 것 같아요. 찾아보니 2,400m 이상의 높은 지대에서 저산소증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라고 해요.

 

 

랑비앙산은 햇살이 정말 뜨거웠어요. 선크림, 모자, 양산 등을 잘 챙기세요. 방문 당시에는 해가 강하고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서 생각보다 춥지는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