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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마포 서울가든호텔 웨딩홀 방문 후기 - 스테이크 식사 메뉴, 주차, 발렛 이용

by ☺♺✈⇧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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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든호텔(Seoul Garden Hotel)에 하객으로 다녀온 후기예요.

코로나 이후로 결혼식을 비롯한 단체 행사에 손님을 모시기가 너무 어려워졌어요. 20대 후반에서 30대까지 부지런히 결혼식, 돌잔치 등을 찾아다녔었는데 이제는 친척 결혼식이 아니고는 웨딩홀에 갈 일이 드물어졌어요.

최근에는 방역 패스로 인해서 결혼식장에 입장할 하객 명부를 미리 작성하고 식사를 제공할 건지, 답례품을 제공할 건지 까지 하나하나 챙겨야 한다고 하니 준비하면서 만만치 않겠다 싶어요.

결혼식을 치러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정신없음과 준비 과정의 어려움... ㅎ

웨딩홀 장식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가든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럭셔리한 웨딩이었어요. 8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그랜드 볼룸에 워낙 적은 인원이 들어갔어요. 신랑 신부가 서운하지 않게 박수를 정말 열심히 치면서 축복했어요.

1. 주차하기


호텔 정문을 향해 들어가니, 건물을 오른쪽에 끼고 돌아가면 주차장이 있다고 안내를 해주셨어요. 발렛 주차이고 발렛비는 3,000원이에요. 차종에 따라서는 차량용 엘리베이터로 주차를 해주시기도 했어요.

발렛비와 주차 요금은 결혼식장을 찾은 하객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접수대에서 축의금을 내면서 2종류의 할인권을 잘 챙기면 돼요. 주차 할인권, 발렛 할인권 이렇게 2개를 잊지 말고 미리 챙기세요.

저는 2시간 40분을 머물렀고, 할인권으로 인해 지불한 비용은 0원이었어요. 발렛 주차여서 이용도 편리했는데 세심한 배려 감사드려요. 주차 요금은 14,000원, 발렛요금 3,000원 총 17,000원을 할인받았어요.

2. 웨딩홀로 이동하기


그랜드 볼룸은 2층이었고, 주차장에서 호텔 본관으로 들어서면 체온 측정기와 현금 인출기 등이 있는 통로가 나와요. 체온 측정을 마치고 입장을 하면 1층에 'CAFE 1883'이 보여요.

서울가든호텔 1층 카페 1883


카페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가라는 안내 표지판을 따라서 몸을 돌리면, 2층 대연회장으로 이동하는 계단이 나왔어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면 어디로 가야 하는지는 자세히 봐 두질 못했네요. 사진으로 다시 보니 다소 가파른 느낌이 있네요.

웨딩홀로 통하는 계단


계단을 올라서면 QR 체크인용 태블릿 PC가 있었는데 인식이 잘 되지 않아서 한참을 고생을 했어요. 널찍한 로비가 있었고, 계단과 반대편에 신부대기실이 있었는데 거리두기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서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

3. 그랜드 볼룸(2층)

그랜드 볼룸 웨딩홀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지 않았는데 생화로 가득 채워진 싱그럽고 우아한 느낌의 연회장이었어요. 결혼식장에서 조금 늦게 나오게 되면, 신랑 신부가 폐백을 드릴 즈음해서 생화를 포장해서 나눠 주세요. 예전에 고양 킨텍스 웨딩홀에서 엄청 크고 풍성한 꽃다발을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요. 서울가든호텔은 장미꽃 2~3송이, 안개꽃, 유칼립투스 등을 투명한 비닐 포장지에 싸서 나눠 주셨어요. 꽃다발이라고 하기엔 작지만 생화의 향긋함에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이 커다란 원형 테이블에 평소 같았으면 8인이 앉았을까요?

코로나 시국에 하객으로 간 결혼식장에는 초대받은 사람의 수만큼만 의자가 놓여 있었어요. 이 커다란 테이블에 결혼식 하객 3~5명 정도만 앉았던 것 같아요. 워낙 큰 연회장이었는데 인원도 적어서 더욱 귀한 대접을 받는 느낌이었어요.

4. 웨딩 메뉴

떡이 든 상자와 메뉴판


서울가든호텔의 웨딩 메뉴는 한식, 중식, 양식, 퓨전과 같이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데 오늘의 메뉴는 양식이었어요. 베이크드 브레드, 허브를 곁들인 훈제연어, 감자 크림 수프, 채끝 등심 스테이크, 쇼콜라 레몬 앙트르메, 커피 또는 유기농 티.

베이크드 브레드

허브를 곁들인 훈제연어

채끝 등심 스테이크

쇼콜라 레몬 앙트르메


5.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필요해...

건물 외벽에 적힌 글귀- 신형주님의 별


초행길에는 (일부러) 길을 헤매는 습관이 있는데 도로가 잘 닦여 있었지만, 차선에 따라서 직진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이번에는 원치 않게 돌아 돌아 귀가를 했다. 대낮에 길을 잃고 정신없이 헤매다가 만난 아름다운 글귀!

마음속에 간직한 한줄기 빛만큼은 잃지 않고 잘 지키고 싶다...!!!


새로운 시작, 환한 웃음과 축하의 환호성, 감동의 울먹임...

소중한 사람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돌아오니 덩달아 좋았고, 한편으로는 코로나가 바꿔놓은 일상의 모습 중 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복잡한 마음이 들었던 하루였어요.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58(도화동 169-1)

02-710-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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