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과 재료가 들어있는 떡볶이가 떨어졌어요. 급히 떡국떡으로 떡볶이 만드는 방법을 검색했어요. 떡국용 떡, 다진 마늘, 대파가 집에 있었어요. 깨, 후추도 있었고 양파와 올리고당은 찾지 못했어요.
간장 2 큰술과 설탕, 그리고 다진 마늘 듬뿍 넣어 만든 소스를 떡국떡 위에 둘러줬어요,
떡국떡 간장떡볶이 재료
1. 떡국떡
2. 간장 2큰술
3. 다진마늘 1큰술
4. 설탕 2큰술 또는 올리고당
5. 참기름 0.5 큰술
6. 대파
7. 깨
8. 후추
레시피는 기호에 따라 달리해도 되겠더라고요. 레시피에 따라 간장을 더 많이 넣기도 했어요. 저희 집 간으로는 2큰술도 충분히 짭조름했어요. 간을 보고 간장의 양을 조절하세요.
아이가 배가 많이 고프다고 해서 급하게 냉장고를 보니 다진 마늘이 담긴 통과 잘 손질해 놓은 대파가 있었어요. 맞벌이인데 늘 독박 육아와 살림을 하는 가족에게 차마 할 말이 없네요.
끓으면서 간장 소스가 떡에 스며들고 있는 모습이에요. 물은 1컵 반 정도로 적게 하라고 했는데 눈대중으로 많이 넣었어요. 혹시 짤까 봐 간장도 2큰술만 넣었고요.
대파는 식가위로 잘라서 접시에 모았다가 떡이 말랑말랑 해질 때 넣었어요. 소스만 만들었을 때는 몰랐는데 대파를 썰고 나니 파 냄새가 주방에 가득했어요.
후추를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웬지 팍팍 뿌려주고 싶더라고요. 깨도 후추도 기호에 따라 넣어 주세요.
거의 익어갈 즈음에 깨와 후추를 뿌렸어요.
양파를 넣는 레시피도 있었는데 양파는 생략했어요. 설탕과 대파의 영향인지 달달했어요. 대파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이 넣었거든요.
아이의 맛 평가는 만족스러웠어요. 입에 넣지 마자 “음~~ 맛있다.”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먹으면서 맛있다는 말을 연신 내뱉었으니 첫 간장떡볶이는 성공한 듯해요.
물론 인터넷에 만 개의 레시피를 비롯해 다양한 레시피가 올려져 있는 덕분에 겨우 따라한 후기네요.
어릴 적 어머니께서 달콤하고 짭조름하면서 쫄깃한 떡국떡 간장떡볶이를 자주 해주셨었어요. 비록 그런 깊은 맛은 나지 않았지만 한 끼 식사를 해결했네요.
먹일기를 보면 아시겠지만, 아빠는 요리를 거의 하지 않아요. 야근으로 집에서 가족과 식사도 자주 하지 못한 지난 세 달이네요.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기는 한데 가족과 점점 소원해지는 것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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