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독서나무의 시작은,
지금은 전라북도교육청 장학사인 김성효 선생님의 <초등공부 독서로 시작해, 글쓰기로 끝내라>라는 해냄 출판사에서 나온 책으로부터였어요.
아이들의 알찬 방학을 위해 책을 읽던 아내는 커다란 나무를 만들었어요.
이 나무의 이름이 '독서나무'예요.
예쁜 독서나무 스티커를 팔기도 하네요. 책을 읽거나 강연을 듣고 무작정 애들을 잡는 부모도 있다는 우스갯소리를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아요.
아이 엄마는 항상 아이와 함께 하거나 솔선수범하는 편이에요.
나뭇잎에 책제목 적기
독서에 흥미를 붙이면서도, 편독을 예방할 수 있어 유명한 독서나무예요.
1. 나무 그리기
2. 가지에 분야 적기
3. 나뭇잎에 책제목 적고 붙이기
독서습관을 기르는 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영상, 게임 등 볼거리가 정말 많잖아요. 책의 제목만 적지 않고 3줄의 감상평까지 적도록 해서 복잡해 보이네요.
독서 분야 구분
1. 과학, 컴퓨터
2. 미술, 역사
3. 백과
4. 소설
5. 동화, 시집
그림이 실감 났다는 <할머니의 여름휴가>.
쓰레기통 요정이 자신의 것을 나눠주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다는 <쓰레기통 요정>. 이 또한 그림이 좋았다고 한다.
미술, 역사 분야 독서나무
<오싹오싹 공포 세계> 정말 무섭고 끔찍한 책이었다고 하네요. 역사책이 맞을까요? 공포, 추리, 귀신이나 유령이 나오는 책을 너무 좋아해요. <구스범스>, <앗! 귀신이다>
잎의 끝에는 역사라고 분야를 적는 부분이 만들어져 있네요.
아버지께서 서점에 가서 처음으로 책을 고르라고 했을 때, 제가 골랐던 책이 앗, 귀신이다라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것 같은데 평소에 책을 거의 읽지 않았었고 갑작스러운 서점 방문이라서 순수하게 읽고 싶은 책을 골랐던 것 같아요.
아버지께서 혀를 끌끌 차던 소리와 표정이 아직도 기억이 나요.
저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잔소리가 많아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사랑을 글로 배울 수 없듯이, 자녀교육도 책이나 글로만 배울 수 없고 실천해야 하는데 어려워요.
동화, 시집 분야
<네모 돼지>라는 책을 읽고 '나는 개'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해요. 아이의 품에서 떨어진 강아지가 진짜 아팠겠다고 공감하는 내용이 보이네요.
과학, 컴퓨터 분야
<빌게이츠>, <바다를 병들게 하는 플라스틱>, <과학 공장> 등의 책이 적혀 있네요. 다른 분야에 비해 독후감의 구체성이 돋보이는 분야인 것 같아요.
주말, 방학에 동네 도서관 가기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요즘이 가장 날씨가 좋은 것 같아요. 주말이나 방학 동안 아이 엄마가 아이와 도서관에 2~3시간씩 다녀오면서 부지런히 도 읽었네요.
백과 분야는 잎이 없네요. 종이의 크기는 전지이고 색연필로 독서나무를 그리고 잎에는 분야와 세줄 독서 감상, 책제목을 적어 넣었네요. 처음에 두 장이 붙어 있을 때에 비해 풍성하고 보기 좋네요.
독서는 집어넣는 과정이고, 글쓰기는 꺼내는 과정이라고 하네요. 바쁜 일상으로 아이와 관계가 소원해 질까 두려운 매일이네요. 항상 아이를 위해 정성을 쏟는 아이 엄마에게 고맙고 있는 힘을 쥐어짜서라도 함께 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엊그제 3월 신학기가 시작된 것 같은데 벌써 절반은 지난 느낌이네요. 곧 아이가 방학을 할 텐데 독서나무를 함께 하면 어떨까요?
엄마표 영어와 집공부를 꾸준히 해왔으나 학원을 보내면서 많은 것이 달라지고 있어요.
건강하게 잘 자라다오..!!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 영양 간식, 선물로도 좋은 오트랄라 그래놀라 세트의 구성, 맛, 가격 (0) | 2023.06.07 |
---|---|
드라이아이스 ASMR 촬영 후기_국립광주과학관 유튜브 채널 참고 (0) | 2023.06.06 |
노브랜드 라무네 뚜껑 따는 법, 어렵지 않지만 약간의 힘이 필요해요. (0) | 2023.05.21 |
딸기잼과 잘 어울리는 햄 계란 치즈 식빵 토스트 만들기 (0) | 2023.05.14 |
초등 수학 아이와 함께 평면도형 뒤집기 연습 (0) | 2023.05.1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