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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2 프로 아웃포커싱 성능 - 드라이 플라워 유칼립투스, 안개꽃, 그리고 노랑 통닭

by ☺♺✈⇧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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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걸린-안개꽃과-유칼립투스-사진
앞쪽에 있는 안개꽃, 유칼립투스에 초점을 맞춘 사진

 

아이폰 13, 13 프로가 출시된 후에 뛰어난 카메라 성능으로 주목을 받았고, 접사나 야간 촬영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비교 영상을 보면, 아이폰 12 프로는 새로 나온 13 프로에 비해서 디테일이 다소 부족한 모습이 연출되더라고요. 평소에 꽃을 좋아하는데 이 안개꽃과 유칼립투스는 지난번에 서울가든호텔 웨딩홀에서 받아왔던 거예요.  

 

중간에-있는-안개꽃에-초점을-맞춘-사진
중간에 있는 안개꽃에 초점을 맞춘 사진

 

 

안개꽃의 꽃말은 맑음, 순수함일 것만 같은데 일반적으로 밝은 마음, 간절한 기쁨, 사랑의 성공 등을 의미하고 색마다 꽃말이 달라요. 흰색은 ‘죽음’을 의미한다고 하죠. 장미꽃을 꾸며주는 꽃으로만 생각을 했는데 안개꽃으로만 이뤄진 꽃다발도 정말 예쁘더라고요.

 

그냥 찍은 사진

 

장미꽃과 함께 선물한다면 죽음의 의미가 ‘죽도록 사랑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니 다행스럽네요. 아이폰은 사진이 예쁘게 찍히는 걸로 유명하잖아요. 선명도는 갤럭시 폰이 뛰어난 것 같지만, 색감이 예쁘기로는 아이폰이 단연 최고인 것 같아요.

 

다초점인가?

 

DSLR 카메라인 Canon 30D 800만 화소대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열심히 사진을 찍다가 기변할 때는 결국 휴대성이 편한 휴대전화 카메라에 안착했어요. DSLR의 느낌을 내기는 어렵지만 휴대하기도 편하고 사실 뭘로 찍어도 제대로 찍지 못하는 수준이에요. 

 

정말 다초점인가?


1. 아웃포커싱

안개꽃이 워낙 꽃송이가 많아서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난감하더라고요. 사실 아웃포커싱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예뻐 보여서 찍었어요. 한 10장 정도 아무렇게나 따스해 보이는 조명과 꽃에 집중하며 찍고 보니 예쁘더라고요.


아웃 포커싱은 인물 사진에서 정말 자주 볼 수 있는 기법인데요.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등장 인물을 번갈아 비출 때 인물은 또렷하고 배경이 흐릿하게 나오는 그런 기법이에요.


아웃 포커싱과 달리 뒷부분을 또렷하게 보이게 하고 앞을 흐릿하게 처리하면 인 포커싱.


풍경 사진에서 초점이 흐린 부분없이 전체를 또렷하게 찍는 건 팬 포커싱. 

 

2. 유칼립투스 블랙잭

유칼립투스는 파스, 에센셜 오일, 치약 등에서도 흔히 접하는 식물이죠. 코알라의 먹이이기도 한 유칼립투스! 감기와 비염에 효능이 좋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어요. 유칼립투스의 종류는 블랙잭, 웹스테리아나, 라디아타 등 엄청 다양하더라고요. 700종이 넘는다고 해요…


화원에서 블랙잭 향을 맡아보고 너무 좋아서 다발로 산 적이 있었는데 며칠 화병에 담궜다가 말려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바로 말려서 화장대 옆에 걸어 뒀었는데 은은한 향이 너무 좋았었어요~ 웹스테리아나는 하트 모양의 잎이라고 하네요.


유칼립투스의 꽃말은 ‘추억’이라고 해요. 꽃말을 보고 잠시 추억 여행을 떠나보다가 키우기가 너무 까다로워 키우다가 말라 죽어 버린 유칼립투스 나무 화분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어요. 정말 모양이 예쁘고 멋졌었는데 말이죠.


3. 아이폰 12 프로로 아웃 포커싱을 해봤어요.

사진을 잘 알지 못하는 편이지만, 처음 dslr 입문의 계기가 아웃 포커싱으로 배경을 다 날려버린 멋진 사진들 때문이었어요. 아이폰으로 심도 조절을 직접 하면서 찍지는 않았지만 자동 모드에서도 충분히 배경을 날려 주더라고요.

 

아이폰 12 프로 2배 확대 모드로 촬영한 노랑 통닭 후라이드 조각

 

마침 노랑 통닭을 시켜 놓았는데 먹음직스럽게 찍는 걸 할 줄 몰라서 잠시 연습을 해봤어요. 순살 치킨 한 조각을 손에 들고 치킨 조각을 향하니 아웃 포커싱이, 봉지에 들어 있는 다른 조각들을 향하니 인 포커싱이 자동으로 되더라고요.

 

 

아이폰 12 프로로 찍은 인포커싱된 노랑 통닭 치킨 조각들

 

2배로 확대해서 왔다갔다를 해보니 더 실감 나게 초점이 바뀌었어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야식으로 닭을 시키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항상 같은 브랜드가 아니어서 시킬 때마다 닭, 무, 소스 등을 가지런히 놓고 찍어 두기만 하고 리뷰는 하지 못하고 있네요.

유칼립투스 블랙잭은 3월에 가장 싸다고 했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는데 정확하지는 않아요. 1~2월 졸업식, 발렌타인 데이 시즌이고, 3월 초에는 입학식이 있어서 비싸지만 3월 중순 이후에는 가격이 조금 싸진다고 하셨던 것 같아요. (기억이 잘 왜곡돼요. 부정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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