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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
퇴근하고 나니
아빠는 뼛속까지 시렸다.
아이가 반갑게 맞이하면서
설레임을 먹고 싶다고 했다.
마침 집 앞에 편의점이 있어서
금방 설레임을 사 왔다.
아이는 감사 인사를
잊었던 것 같다.
재빠르게 설레임을
뒤집어진 꼬깔콘 속으로 쭉 짠다.
그러고는 아빠를 부른다.
"아빠 사진을 찍을 거예요?
찍을 거면 빨리 찍으세요."
서둘러서 가보니
꼬깔콘+설레임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제법 그럴듯했다.
사진을 네 장쯤 찍고 나니
아이는 그제야 먹었다.
오래 쥐고 있던 탓에
아이스크림이 흘러
손바닥에 묻었다.
끈적이고 싫을 법도 한데
아이의 얼굴은 세상 밝았다.
비록 맛을 보지는 않았지만,
정말 달콤하고 맛 좋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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