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 갔다가 '공중전화 부스'가 신기해서 멈춰 선 아이들

따뜻한 봄날 아이들과 공원 산책을 하면서 찍었던 사진이에요.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흐려져요.

포스팅을 하려고 사진을 부지런히 찍었더라고요.

미루지 않고 제때 포스팅해야 하는데 말이죠.

 

어른에게는 추억의 공중전화 부스.

아이에게는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기한 공간.

 

아깝지만 과감히 사진을 지워 나가다가 아이들이 나란히 공중전화 부스에 들어가 있는 사진이 보였어요. 그래서 사진 2장만 덩그러니 올리려고 하다가 왜 이 사진을 올려 두게 되었는지 이유를 간단히 적어둬요.

 

 

 

봄날의 사진이 갑자기 등장한 이유는 정기적으로 결제되고 있던 구독료 때문이에요.

(어쩌면 구독료 덕분이에요.)

 

월 1,100원을 내면서 iCloud 동기화를 사용해 왔어요.

용량이 초과된 지 6개월도 넘었고 동기화가 되고 있지 않았어요.

 

그런데도 정기 구독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었네요.

블로그로 하루에 1달러 벌기도 어렵다는 걸 알면서도 무심코 돈을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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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알림이 자꾸 떠서 iCloud에서 앨범 사진을 보니 쓰려고 했던 글이 많았더라고요. 앞에 적었듯 과감히 지우다가 두 장의 사진을 기록으로 남겨요.

 

 

일중독.

도파민 중독.

피곤함.

무기력함.

스마트폰 중독.

 

 

분명히 업무적으로 성실히 일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관점을 살짝 바꾸면 가족들의 입장에서는 나만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되어 있네요.

돌이키고 싶은 모습인데 좋지 않은 모습들이 습관이 되어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