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선물] 마리모 키우기 DIY 세트

이번 글은 마리모 키우기 세트에 관한 내용입니다.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마리모 세트인데요. 마리모를 갖고 싶어 했던 아이였지만, 어제 갑자기 '드론'이 갖고 싶다고 편지까지 써놓고, 할아버지 서명란을 만들어서 방에 두고 잤는데..

 

블럭어항-속-북금곰과-마리모와-마리모 피규어

 

 

드론 선물이 아니라고 울음바다... 잠시 저기압이었지만, 피규어와 마리모를 보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우리 집은 식물이 잘 자라는 편인데요. 마리모도 잘 자랐으면 좋겠어요. 정말 짙은 초록색이 아니어서 아픈 건 아닌지 걱정이 돼요. (산타할아버지께서 미리 준비하신 다음에 보관을 제대로 못한 건 아니신지 의심을 해봅니다.)

 

새파란-투명-자갈과-피규어들

 

 

하얀 자갈, 새파랗고 투명한 자갈을 씻어서 깔고, 북금곰 피규어, 마리모 피규어, 무당벌레 피규어를 배치하고 맑은 수돗물을 부은 뒤에 찰칵. 무당벌레는 물 위로 둥둥 떠올랐습니다. 저는 바깥에 붙이자고 제안을 했는데...
선물로 받은 제품은 블럭어항 세트이고, 만들기 방법, 세 종류의 아기자기한 피규어, 마리모 스티커(이름이 마리몬이래요), 인별그램 포토 카드, 국산 정품 마리모 품질보증서(대한민국에서 구매하신!) 등이 동봉되어 있었어요.

 

피규어와-자갈들

 

 

하얀 자갈 봉투 위로 아이의 가느다란 머리카락이 보이네요. 마침 주말이자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지난 번에 소개했던 종이공예를, 그것도 어항 만들기로 하는 중인데 자잘한 종이 조각들이...

 

자갈이 아주 작디 작아서 주방용 채(?)에 넣고 씻었어요. 1주일 ~ 2주일에 한 번 물을 갈아줘야 마리모가 건강하게 자란다고 하는데 매번 자갈을 어떻게 닦아줘야 할지 고심해 봐야겠어요. 하얀색 자갈을 먼저 깔고 새파란 자갈을 깔면 바닷물 같아 보이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우리 아기는 파란 자갈 먼저, 하얀 자갈을 나중에 깔았어요.

 

두 아이의 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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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마스터인 동료 분께서 삼성 갤럭시 폰의 싱글 테이크 기능을 소개해 주셨어요. 제 폰에는 타임랩스 기능이 있어서 배운 대로 적용을 해서 찍어 봤어요. 원래 슬로 모션 기능을 선호하긴 하는데 타임랩스 기능을 앞으로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아요. 살랑살랑 아니 다시 보니 엄청 찰랑찰랑 움직이는 물의 모습, 그냥 동영상으로 촬영했나 봐요. (다음에 제대로 찍어서 올려 볼게요...)

 

인스타그램 포토카드를 대고 찍은 어항

 

#마리모 #행운의식물 #애완식물 #토이식물 #세남자바스켓 #소원을말해봐

동봉되어 있던 인스타그램 포토카드 예뻐요. (감사해요, 사장님 ^^)

 

 

2021년 12월 24일 산타할아버지께 작성했던 아이의 손편지

 

 

아이가 열심히 작성한 손편지. 드론, 큰 것이요!
드론이 드로처럼 보이는데... 

아이가 산타할아버지께 한 질문이 너무 귀엽네요.

 

 

산타 할아버지는 누가 선물을 주나요?
궁금해요.

블록 어항 제 취저네요. 블럭이 없을 때의 맑고 투명한 느낌도 정말 좋고요.

마리모야, 잘 자라다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께도 축복과 행운을 가져다 주렴.

산타할아버지 내년에는 아이가 말하는 대로 이뤄 주세요. 선물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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