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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자녀교육] 엄마표 영어를 해오다가 영어 학원 레벨테스트를 받은 후기예요.

by ☺♺✈⇧ 2022.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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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엄마표 영어 실제 경험, 성과, 그리고 삼성영어 레벨테스트를 받았던 후기에 관한 내용이에요.

아이는 올해 초등학교 4학년이 되고,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1년 6개월 정도 엄마표 영어를 치열하게 해 온 경험을 나누고 스스로도 정리해 보려고 해요.

 

엄마표를 시작하는 분들 꿋꿋하게 잘해 내고 있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엄마표 영어 하면 잠수네, 들엄시민, 미국 교과서, 옥스포드 리딩 트리(Oxrord Reading Tree), 리틀팍스(Little Fox), 리딩게이트(READING GATE) 등 다양한 공부법이나 교재가 있잖아요. 또래 지인들도 사교육 없이 엄마표 영어 공부를 많이 한다고 했어요.

 

가장 최근에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리딩게이트(=리게)’ 온라인 영어 독서 프로그램과 개인적으로 연간 회원권을 끊은 영어 동화 프로그램 ‘리틀팍스(=리팍)’, 영어 일기 쓰기를 매일 하는 중이고 처음으로 학원 레벨 테스트라는 걸 받아본 후기예요.

 


리틀팍스 연간 이용권 만료가 다가와서 알아보다가 ‘스몰 빅 클래스(SMALL BIC CLASS)’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꿈이 수도 없이 많지만, 로봇 공학자라는 꿈이 포함되어 있는 아이를 위해 ‘영어로 배우는 과학 만들기’를 신청하려고 생각 중이에요.

 

무수히 많은 영어 교재나 학습법, 사이트 등이 있지만 직접 구매하거나 기관 회원으로 정식으로 권한을 받아 이용한 사이트에 관해 소개해요. 잠수네 영어는 책도 읽고 지인의 추천도 있었지만 아이의 준비를 기다리느라 제대로 해보지 못했네요.

엄마표 영어 공부를 해왔어요. 생애 첫 영어 학원에서의 레벨 테스트는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두근두근…)

레벨테스트는 기초적인 파닉스, 문장 독해, 빈칸에 동사 넣기, 문장 배열하기, 듣고 맞히기 등의 과정을 거치고 ‘채점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종료됐어요.

결과는…

 


그동안 학습했던 내용들을 소개한 후에 말씀 드릴게요.


1. 5세 조기 영어 교육 시도

영어는 노출이 중요하다고 해서 아이들 어릴 때, 다섯 살~여섯 살일 때 노출을 시키려고 했으나 아이의 거부로 시작을 하지 않았어요. 이미 잠수네 영어라든지, 티니위니, 동영상이나 팝송, 영상을 활용하는 다양한 활동을 모두 거부하다 보니… 시작할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영어 노출, 흥미 두 가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컸기 때문이에요. 아이가 거부감을 갖고 있기도 했고, 한편으로는 한글을 어느 정도 익히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말에도 공감이 돼서 조기 영어 교육 시도는 시도에 그쳤어요.

그러다 보니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게 됐어요. 이미 많은 아이들이 그렇지만, 초등학교에 입학을 해보니 친구들은 영어유치원(=영유)을 다닌 것은 물론이고 초1임에도 이미 영어 학원을 매일 다니고 있었어요.

 

우리 아이는 알파벳도 알지 못하는 상태였고, 불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만, 무턱대고 시킬 수는 없었어요. 마침 학교에서 안내를 받았던 ‘리딩게이트’ 영어 독서 프로그램을 시작했고 처음에는 흥미를 가지는 듯했지만, 파닉스에 들어가면서 급격히 흥미를 잃어서 결국에는 다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어요.


2. 첫 번째 교재 = 스마트 파닉스

더디기만 하던 시간을 견디고 영어 학습을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여름부터였어요.

 


매일 파닉스를 시켰는데 첫 번째로 사용한 교재는 ‘스마트 파닉스’ 1권이었어요. 교재를 선택한 이유는 조카에게 물려받아 책장에 꽂혀 있던 교재여서 예요. 조카는 이미 유치원에서 받아서 학습을 마친 상태였고, 총 5권이었어요.

초2 6월에서 9월에 걸쳐서 전 권을 모두 학습했어요. 매일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어렵게 하지만 꿋꿋하게 해 나갔어요.



3. 옥스포드 리딩 트리(Oxford Reading Tree, ORT)

스마트 파닉스를 마칠 즈음 ORT를 샀어요. 아이에게 잘 맞을지 확신이 없어서 1+~3단계까지만 구입을 했어요. 홈쇼핑에서 할인을 받아서 구매했고 여전히 당시 가격으로 팔리고 있더라고요. (비싸요~)

 

스마트 펜을 포함해서 샀고, 처음에는 스마트 펜이 신기해서 녹음 기능도 가지고 놀고 책 표지, 본문의 단어 등에 대면서 흥미를 갖고 열심히 읽었어요. 모든 책을 읽기는 했지만, 우리 아이에게 정말 잘 맞았는지 확신은 없어요.

 

아이마다 잘 맞는 방법과 도구가 다르다 보니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 주려고 많이 알아봤던 기억이 나네요.


4. 사이트 워드

파닉스를 마쳤다고 영어 그림책을 읽는 것은 불가능해요. 그래서 문장을 읽히기 위해 사이트 워드를 학습했어요.

 

사이트 워드 학습은 한 달 정도 걸렸어요.


5. 리딩이 된다

리딩 교재로 유명한 것은 ‘브릭스 리딩’, ‘미국 교과서’ 등이었는데 아이는 교재 전체가 영어로 되어 있는 걸 선호하지 않았고, 당시 영어 교재에는 대부분 CD가 붙어 있었는데 ‘리딩이 된다’는 QR코드를 인식하는 방식이어서 편리했어요.

 

‘리딩이 된다’를 교재로 활용하고, ‘리딩게이트’를 통해 영어 독서를 매일 했어요. 평균 3권씩은 읽었고 지인에게 소개받았던 ‘리틀팍스’ 영어 동화 사이트에 연간 회원으로 가입해서 아이가 보고 싶다고 할 때 조금씩 보여줬었어요.

 

 

재미있게 잘 보다가 아이가 너무 영상에 빠져드는 것 같아서 잠시 멈췄어요. 그러다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고부터 매일 아침에 30분~60분가량 틀어 준지 1년 정도 돼가요.


6. 기적의 영어 리딩

‘리딩이 된다’는 Basic 4권까지 하다가 그 이상은 교재의 단어도 어려워지고 아이의 수준에서 따라갈 수 없어서 ‘기적의 영어 리딩’으로 교재를 바꿨어요.

 

복습을 할 겸 주의를 환기시키려고 했고, 지난 9월부터는 ‘진짜 진짜 영어 일기 - 캐나다 학교생활 편’으로 라이팅 연습을 하고 있어요.


7. 생애 첫 영어 레벨테스트

위에서 말한 것처럼 엄마표 영어를 하면서 아이가 영어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리딩게이트에서 제공하는 자체 테스트도 일부러 응시하지 않았어요.

 

매일 독서를 하고 독서 권수가 쌓이면서 얻는 포인트와 레벨 업의 기본적인 과정을 따랐고, 비록 익명이긴 하지만 학교에서 참여 중인 학생들의 순위가 나오다 보니 아이는 자신의 순위를 높이는 데 많은 관심을 두기도 했어요.

아무튼 생애 처음으로 영어 학원에서 받은 레벨테스트 결과, 이번에 초등학교 4학년 올라가게 될 아이의 수준은 초6 정도래요.

 

 

같은 반 친구들이 다니고 있는데 학원을 다니고 있는 아이보다 레벨이 높고 레벨 차이가 제법 돼서 놀라기도 하고 그동안의 고집스러웠던 ‘엄마표 영어 학습이 전혀 의미가 없지는 않았구나’하는 안도감이 들기도 했어요.

 

그래서 그동안의 과정을 글로 적어 보아요.

영어 학습 방법이나 교재는 유행에 따라 바뀌지만,
매일같이 꾸준히 하는 무언가는 분명 힘이 있나 봐요.
아이가 앞으로도 잘 해내리라 믿으면서도, 이제는 엄마표, 학교 수업에 더해 학원에 아이를 맡기려고 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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