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6공 타공기와 루즈링 조합의 실사용기에 관한 내용이에요. 공부는 엉덩이 힘으로 하는 거라고만 알고 있었어요. '엉덩이 공부법'을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신종호 교수님께서 유튜브에서 말씀하시는 장면을 본 기억도 있네요.
몇 가지 도구와 전략이 더해지면 더 나은 학습 효과를 거둘 수 있어요. 물론 본질은 학습이고 도구는 보조적인 것에 불과해요. 6공 타공기도 학습에 도움을 준 유용한 도구여서 소개해요. 다이소 6공 타공기라는 연관 검색어가 떠서 아무리 찾아봐도 다이소 제품은 모르겠더라고요.
타키타키 6공 타공기 + 루즈링 조합 실사용기
결과적으로 타키타키 6공 타공기(일명 6공 펀치, TAKI TAKI 6 Hole Punch)를 구매했어요. 인터넷으로 구입을 했고 가격은 회원가로 8,130원이었고 6개월 이상 실사용한 경험을 나누려고 해요.
원래는 타공을 할 시간도 아껴서 공부를 하려고 더블 클립을 사용했는데 활짝 펴서 필기할 수 없어서 결국에는 타공기를 구입했어요. 2공 펀치나 3공 펀치가 아닌 6공 타공기를 구매한 이유는 다이어리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A4 또는 B5 용지를 묶었을 때 안정적이라고 해서예요.
6공 타공기는 다이소, 타오바오 6공 타공기 등이 가장 많이 검색되더라고요. 타오바오 6공 타공기와 타키타키 6공 타공기는 모양과 가이드 2개 모두 동일했어요. 제품에 적힌 업체 이름만 다르다고 느낄 정도로 종류가 많더라고요.
타키타키 6공 타공기는 민트색으로 샀고 도장면이 벗겨진 곳 없이 매끈하고 좋았어요. 밑면이 궁금했는데 6공 타공기 밑면을 소개한 글은 찾기 어렵더라고요. 중요한 부분이 아니어서 그렇겠지만 궁금하실 것 같아서 사진으로 담아둬요.
6공 펀치로는 6개의 구멍만 뚫을 수 있기 때문에 A4, B5 등 용지 전체에 루즈링을 자르지 않고 끼우려면 가이드를 이용해서 구멍을 뚫어줘야 해요. B5 기준으로 세어보니 26개의 구멍이 뚫려 있네요. 가이드에 적힌 용지별 기준선에 맞춰 뚫으면 마치 한 번에 뚫은 것처럼 깔끔하게 구멍이 생겨요.
6공 타공기 가이드 활용 타공 시 용지 크기별 구멍의 수
1. A4 용지 30개
2. B5 용지 26개
3. A4 용지 20개
일본 브랜드인 칼(CARL) 다공 펀치도 유명하죠. 종이를 밀어 넣고 손잡이를 드르륵하고 밀어주면 A4 용지 전체에 구멍이 뚫려요. 가볍고 부피도 30cm 자 2개를 포개 놓은 정도로 그렇게 크지 않아서 좋아요. 문제는 가격이 10만 원이 넘는다는 거죠.
6공 타공기 옆에는 고정 장치가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위의 이미지와 같이 눌러서 고정할 수 있어요. 납작하고 편평해서 서랍에 보관하기 좋아요. 6공 타공기 사용법은 가장 처음 소개한 사진에도 적혀 있지만, 다시 한번 정리해 볼게요.
휴대용 6공 타공기 제원
1. 1회 타공 가능한 용지의 수: 5매 이내
2. 타공 구멍 간 간격: 9.5mm
3. 가이드를 이용하면 A5, B5, A4에 정확하게 구멍을 뚫을 수 있음.
6개의 구멍을 한 번에 뚫을 수 있는 것은 큰 장점이에요. 예전에 사용했던 크고 무거운 2공, 3공 펀치에 비해 훨씬 가벼우면서 성능이 좋은 것 같아요. 5매 이하로만 구멍을 뚫을 수 있는 것이 아쉽고 사실 가장 망설여진 부분이긴 해요.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200 페이지가 넘는 내용을 5장씩 뚫으려니 마음이 급해지기도 했어요.
그래서 구멍을 뚫으면서 훑어도 보고, 정말 졸리거나 집중이 안 될 때 몰아서 뚫기도 하면서 틈틈이 공부를 했어요. 기본적으로 가볍고 보관이 간편해서 정말 좋았어요. 그래서 늘 가방에 갖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꺼내서 사용했어요. 6공 타공기를 궁금해하는 사람들에게 즉석 시연도 해 보였는데 반응이 좋은 편이었어요.
타공기를 사용할 때 힘이 많이 든다는 후기가 많았고 약한 것 같다는 얘기도 있었어요. 처음에는 뻑뻑했는데 계속 사용하다 보니 힘이 되게 많이 들지는 않았어요. 기존에 손잡이의 각도가 큰 펀치 제품들에 비해서는 힘이 조금 더 필요한 정도예요. 타키타키 6공 타공기의 윗면, 앞면, 뒷면, 옆면 등을 두루 찍었는데 보시는 바와 같이 튼튼하게 만들어졌어요.
6공 타공기 사용 후 루즈링으로 책자를 묶은 모습
B5 용지에 가이드를 이용해서 구멍을 뚫으면 26개의 구멍이 생겨요. 그리고 사진의 왼쪽에 있는 검은색 루즈링 위로 보이는 것처럼 반원 모양의 구멍이 생겨요. 맨 아래에도 같은 모양의 구멍이 나있으니까 위치를 잘 잡으면 27개의 구멍을 예쁘게 뚫을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 가이드 표시선에 따라서 뚫었어요.
루즈링은 6공 전용 루주링을 묶음으로 팔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긴 루즈링을 구매한 후에 원하는 크기로 잘라서 쓰는 방법을 사용했어요. 플라스틱이어서 가위로도 충분히 잘 잘리고 가격도 저렴하거든요. 다만, 다양한 색상을 원한다면 6공에 맞게 구성된 루즈링도 좋을 것 같아요.
6공 타공기를 구매하고 처음에는 전체를 뚫어서 사용했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위와 아래 두 군데만 뚫고 사용하게 되더라고요. 시간과의 싸움이기도 하고, A5 종이일 때는 위쪽에만 뚫기도 하면서 사용했어요.
루즈링 구매 팁
루주링은 체결되는 부분의 강도가 중요해요.
구매 후기에서 결속력에 관한 부분을 잘 살피고 구매하세요.
잘 빠지거나 쉽게 부러지는 제품이 더러 있더라고요.
체결이 강하게 되고, 고정력이 좋은지를 후기에서 확인하고 구매하면 좋더라고요.
6공 타공기와 루주링을 이용하면서 책이 완전히 펼쳐지는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고 휴대하기 좋아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한 번에 많은 종이를 타공 할 수 있는 제품이면 좋겠지만 학습지 보관이나 애매하게 두툼한 출력물의 정리를 위해 사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자투리 시간도 알차게 활용해서 엉덩이 공부법 완성하고 좋은 결과도 거두길 바라요.
또 다른 공부템, 다이소 인덱스 플래그와 다이소 3등분 롱인덱스 북마크 하이라이터
이전에 발행한 글에서 [학용품] 공부템 소개_다이소 인덱스 2종_파스텔 인덱스 플래그 스티커, 다이소 파스텔 롱인덱스 북마크 하이라이터 스티커(렛츠스터디 3등분 롱인덱스 하이라이터)를 소개했었는데요. 나름의 사용법으로 구분 지어 표시하면서 사용하니 확실히 성과가 있었어요.
다음에는 학용품의 꽃인 필기구에 대해서도 다뤄 보려고 해요.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3월.
힘차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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