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선물] 피포페인팅 - 유화그리기

입춘이 지났어요. 추운 겨울 실내에서 아이와 무엇을 할지 고민을 하다가 피포페인팅을 주문했어요. 원래는 동네 다이소에 피포페인팅이 엄청 많이 있었는데 최근에 가보니 종류가 별로 없어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게 됐어요.

1. 피포페인팅 고르기

20*20 사이즈의 난이도 별 1개짜리 작품으로 시작을 하려고 했는데 도안을 고르는 과정에서 작품이 점점 커지다가 결국에는 난이도가 별 3개는 될 법한 DIY 피포페인팅을 사게 됐어요. 디즈니 피포페인팅을 추천했는데 강아지 도안으로 결정했네요.

피포페인팅 유화 그리기

오프라인에서 구입은 다이소에서 가능했는데 종류가 적어서 인터넷으로 구입을 하게 됐어요. 처음에는 20*20이나 20*30의 작은 유화 그리기를 찾았고 디즈니 피포페인팅을 고르도록 유도했으나 실패했어요. 주관이 뚜렷한 아이들이에요.

헬로 페인팅, DIY 페인팅 바이 넘버 두 종류의 제품을 샀고, 시베리안 허스키, 포메라니안 이렇게 두 가지의 도안을 구매했어요. 크기는 40*50으로 사이즈가 제법 큰 편이에요. 가격은 13,800원과 15,300원으로 거의 비슷했어요.

2. 피포페인팅 기본 구성품

캔버스, 붓, 페인트 등이 기본적으로 들어 있고, 액자를 벽에 걸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부속품이 있었어요. 둘 중에 하나는 꽃 모양의 팔레트가 들어 있었고 다른 하나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어요. 유화 그리기인데도 물감이 아주 부드럽게 발렸어요.

피포페인팅 기본 구성품

회사가 다르다 보니 구성이나 제품의 품질, 마감 정도의 차이 등이 확연하게 달라서 비교가 됐어요.

3. 피포페인팅 제품 단순 비교

'헬로 페인팅', 'DIY 페인팅 바이 넘버' 두 제품에 대한 단순 비교예요. 가격대도 거의 비슷하고, 사이즈는 같아요. 도안의 복잡도와 난이도는 차이가 있었는데 시베리안 허스키 유화 그리기가 포메라니안 유화 그림보다 까다롭고 어려웠어요.

헬로 페인팅 물감

페인팅 바이 넘버의 물감

10원짜리 동전 크기의 물감통에 번호별로 다른 색의 물감이 들어 있고 양은 충분했어요. 옅게 칠한 느낌이 있어서 충분히 두껍게 칠했을 때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사용되는 색은 작품에 따라 다르고 각각 22통, 23통으로 개수도 비슷해요.

DIY 피포페인팅 그림 그리기 사용 방법과 팁

헬로 페인팅에서 제공하는 피포페인팅 DIY 그림 그리기 사용 방법과 팁이 자세하고 좋네요. 유화의 특성상 잘못 칠했을 경우에 물감이 마르고 덧칠을 하면 되고 뚜껑을 닫아서 보관하라는 내용 등이 있어요. 자세한 내용은 위의 이미지로~

캔버스의 두께는 헬로 페인팅이 더 두꺼웠고, 천의 마감 상태는 페인팅 바이 넘버의 제품이 깔끔했어요.

왼쪽 위가 헬로 페인팅 제품, 오른쪽 아래가 페인팅 바이 넘버 제품

4. 피포페인팅 유화 그림 작업 과정

초등학교 3~4학년 학생의 선물로 40*50 제품은 어렵고 큰 느낌이 컸어요. 20*20이 너무 쉬울 것 같다면 인터넷에서 제품의 도안을 찾아보고, 사용되는 컬러의 수도 확인한 후에 구입하세요.

물론 오랜 기간을 두고 천천히 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은 해요. 진행 과정을 타임 랩스 기능을 이용해서 영상으로 찍어둬도 멋진 결과물이 나올 것 같아요. 전부는 못 찍었고 아주 짧게 찍은 영상도 글의 끝에 첨부해 볼게요.

페인팅 바이 넘버의 포메라니안 40*50

강아지와 해바라기 꽃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요

포메라니안은 큰 덩어리를 칠하는 느낌이어서 초등학생 아이가 마음먹고 칠을 하니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이 금방 눈에 들어왔어요. 시베리안 허스키의 경우에는 채색 부위가 세분화되어 있어서 어려웠고 엄마의 손길이 많이 닿아 있어요.

헬로 페인팅의 시베리안 허스키 얼굴을 칠하는 중

아무래도 세분화되어 있는 허스키 그림이 칠할수록 멋지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포메라니안은 귀여움이 돋보였어요. 아이가 배경에 해바라기 꽃이 없는 도안을 원했는데 결국 원하는 그림을 찾지 못해서 구매했지만, 만족스러워하네요.

5. 피포페인팅 완성 작품 40*50

완성작은 판매 사이트의 이미지와 둘 다 거의 비슷했어요. 다만 해바라기와 포메라니안의 경우 너무 옅게 칠을 해서 조금 다른 느낌이 나네요. 물감도 아주 많이 남았고 충분히 두껍게 발라 줬다면 판매되는 이미지와 다르지 않았을 것 같아요.

해바라기와 강아지

허스키는 손이 엄청나게 많이 갔던 만큼 결과물도 멋졌어요. 실제 판매되는 이미지와도 거의 같았어요.

허스키

원래는 컬러링북, 점 잇기 등을 간단하게 하는 정도로 시간을 보냈었는데 어른들이 많이 한다는 피포페인팅 명화 그리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다는 디즈니 피포페인팅을 알게 돼서 첫 작품을 가볍게 시작한다는 게 의도치 않게 크게 시작을 했어요. 아이가 다시 하자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피포페인팅 잘 마친 것에 대해 아이에게 박수를 보내요.


아이폰 타임랩스 기능으로 촬영한 피포페인팅 과정

아이폰 타임랩스 기능으로 촬영한 피포페인팅 과정

아이폰 타임랩스 기능으로 촬영한 피포페인팅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