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친인 유니님의 꼬북칩 스윗 바닐라맛 글을 보고 편의점에 갈 때마다 꼬북칩이 있는지 살피다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 이제야 꼬북칩 스윗 바닐라맛을 찾았어요.
다른 과자들에 비해 꼬북칩 스윗 바닐라맛이 있는 칸이 유독 휑하니 비어 있더라고요. 카라멜 메이플콘 아래 숨어 있네요. 다행히 2개가 남아 있어서 하나를 손에 들고 급히 찍어 봤어요.
다른 꼬북칩들이 바로 옆에 있는데도 칸막이 하나로 인해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꼬북칩 스윗 바닐라맛은 큰 봉지에 들어 있었고 가격은 2,490원, 작은 봉지 꼬북칩들은 1,390원이었어요.
꼬북칩이 처음 나왔을 때 참 신기하고 식감도 아삭아삭해서 자주 먹었었어요. 양파링보다는 덜하지만 입천장이 까지면서도 먹었던 기억이~ 그러고 보니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사 먹었었네요. 콘스프, 인절미, 초코츄러스, 이번에 바닐라맛까지. ㅎ
아이는 자갈치, 저는 꼬북칩 스윗 바닐라맛을 먹었어요. 과자 봉지를 뜯지 않고 아랫부분을 열심히 접어 놨는데 접시에 부어서 먹는 게 좋다고~
봉지를 열면 달콤한 바닐라 향이 기분 좋게 식탁 주변으로 퍼져 나올 줄 알았는데 오리지널 꼬북칩의 향이 먼저 났어요. 한 개를 들어서 먹어보니 뭔가 익숙하면서도 낯선 맛이었는데 뭐라고 표현하기가 어려워요. 식감은 부드럽고 입에서 사르르 녹아 없어지는 느낌이었어요.
콘스프맛은 바삭한 식감이 좋지만 뭔가 목이 막히는 느낌이라면 바닐라맛은 시원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는 느낌에 더 가까웠어요. 바삭하지만 부드러움이 더 강하게 다가왔고, 엄청 달거나 짠 느낌도 아니면서 퍽퍽하지도 않아서 자꾸 ‘어디서 먹어봤지?’를 생각하면서 먹게 되더라고요.
익숙한 듯 신선한.
바삭하지만 아주 부드러운..
달지만 엄청 달지만은 않은…
도저히 글로 설명할 수 없네요. 한 봉지를 입에 모두 털어 넣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저녁을 먹은 직후여서 인지 조금 남겼네요. 가루까지 모두 먹고 빈 봉지를 찍어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얼려서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하던데 여름에는 얼려서 먹어 봐야겠어요. ^^
* 사진 업로드 문제로 용량을 줄이지 않고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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