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인 정영욱 작가의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를 읽다가 유독 와닿아서 임시저장을 해든 게 한 달 전인데 이제야 올리게 됐어요.
p.120
같은 온도라도
누군가는 따뜻해지고
누군가는 쌀쌀해집니다
온도, 언어, 관계에 대해 ‘상대적인 감각’으로 이야기하는 작가의 말이 평소 제 생각과 같았어요.
문장을 저장할 때는 ‘언어’에 대해 생각을 적었던 것인데,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온도’… 순전히 동물적 감각으로요.
에어컨 바람으로 인해 마음을 넘어 피부로 더 생생하게 느끼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여름이 되니 습하거나 덥네요. 이 역시 상대적이겠지만요.
오후 2시의 밖은 정말 뜨거웠고 아들은 너무 더워서 기절할 뻔했단다고 말했어요. (쓰러지지 않아 다행이다!)
음료를 사러 커피숍에 들어서니 찬 바람이 불어오면서 더위를 날려줬어요. 다시 밖으로 나오니 열기가 엄청났고 도서관도 후텁지근해서 힘들었네요.
어땠든,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 <말의 품격>에서도 와닿는 구절이 많았는데 정영욱 작가 역시 섬세하고 따뜻했어요.
내가 따뜻한 말을 건넨다고
다른 사람이 따뜻하게 느끼지 않음을 알아요.
나이가 들수록 나도 역시 상대의 말의 온도를
그대로 받아들이지는 않게 되는 것 같고요.
앞으로 나의 따뜻한 마음과 진심으로 전한 말들이 상대방에게도 그 마음과 온도가 고스란히 전해지길 바라봐요.
다시 한 달 전으로 돌아가서
준비하고 있는 일에 몰입하지 못하면서 마음이 지쳐 있던 지난 달이에요.
제 스스로를 돌아보며
다음과 같이 적어뒀었네요.
주어진 일들을 잘 해내고 싶다.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 중에
해야 할 일만 가득하니 흥이 나지 않는다….
오늘은 더운 날이지만,
그늘에 서면 제법 쌀쌀하다.
감각이 상대적이듯,
관계도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인연이 될 사람과의 관계는
절대적인 것 같기도 하다.
늘 좋은 인연에 둘러싸여 있어
감사함을 느끼는 마음이 무뎌진 것은 아닌지 돌아본다.
6월 초 장마가 시작되기 전엔 너무 건조해서 그늘에 서면 시원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글을 적 고난 후로는 매일매일 목표를 위해 온전히 집중하는 중이에요. 늘 그래 왔듯 주변의 도움으로 이번 도전도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기대해요.
더운 날이네요.
건강하고 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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