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역~영등포역 서해금빛열차 특실 이용 후기
서해금빛열차 특실 이용에 관한 내용이에요.
예산역에서 마주한 풍경
이번 포스팅에 사용한 사진들은 예산역에서 영등포역으로 오늘 길에 촬영한 사진들이에요.
국내기차여행하면 서해금빛열차, 바다열차, 영동국악와인열차 등이 유명하죠. 아이들이 제법 컸으니 국내여행을 기차여행으로 가보고 싶네요. 특히, 서해금빛열차는 온돌마루실이 있어서 더욱 관심이 있었어요. 비록 혼자였지만 이번에 타보면서 느낀 점들을 소개할게요.
서해금빛열차노선
서해금빛열차(G-train)는 용산역-영등포역-수원역-아산역-온양온천역-예산역-홍성역-광천역-대천역-장항역-군산역-익산역 등을 지나요. 일곱 개의 역에 다이아몬드 표시가 되어 있었어요.
장항선을 따라 아산온천, 예산의 수덕사, 홍성의 남당항, 대천해수욕장, 서천의 국립생태원, 군산근대문화유산거리, 익산의 보석박물 등 서해의 7 지역 관광지를 갈 수 있는 열차예요.
서해안의 숨겨진 보석 같은 관광지들을 연결한다고 노선도에 일곱 빛깔의 다이아몬드를 그려 놓았나 봐요.
서해금빛열차의 실내
서해금빛열차의 실내에는 객실, 식당칸, 온돌마루실, 화장실 등이 있어요. 족욕 시설이 있다고 하는데 족욕은 무료는 아니고 비용을 지불해야 한대요. 저는 3호차 힐링실에 있는 식당칸에 잠시 머물다가 객실에만 있다 보니 직접 족욕 시설을 보지는 못했네요. 은색 의자가 반짝이고 있는 서해금빛열차의 식당을 촬영한 사진이에요.
3호차도 일반 객실 칸인 줄 알고 올랐는데 식당칸이었어요.
은색의 반짝이는 의자와 창밖의 풍경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이 느껴졌어요. KTX를 이용하면서 빼곡한 좌석들만 보다가 관광열차를 타니 기분이 색달랐어요.
서해금빛열차의 특실
서해금빛열차를 예매할 때 특실만 뜨고 일반실이 없더라고요. 특실이라는 용어와 관광열차라는 특성으로 인해 기대를 많이 하고 탔어요.
관광버스보다는 폭이 넓다 보니 쾌적했어요. 우등고속버스만큼 몸을 감싸주는 의자는 아니었지만 편안하기로 유명한 의자라고 해요. 놀랐던 것은 서해금빛열차의 특실과 새마을호의 일반실이 거의 같았다는 거예요.
열차에 대해 문외한이어서 차량의 급이나 차이점을 몰라서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으니 양해 바라요.
- 좌석의 폭이 넓었어요.
- 목쿠션도 좌석마다 달려 있는데 효과는 잘 모르겠어요.
- 앞뒤 간격도 넓어서 좋았어요.
- KTX 일반실이 비해 좌석 간격이 넓어서 좋아요.
- 새마을호 일반객실과 차이점을 모를 만큼 똑같았어요.
- 열차가 좌로 우로 왔다 갔다 하는 느낌이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새마을호에 비해 승차감이 좋지 않았어요. 의자는 편하고, 앞 좌석과의 간격도 KTX보다 넓어서 편했어요. 그런데 좌우로 움직이는 폭이 엄청 크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멀미를 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신경은 쓰였어요.
차를 좋아하는 편이어서 승차감에 대해 예민하게 느꼈을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그리고 아이들과 기차여행을 간다면 서해금빛열차의 온돌마루실을 이용할 계획도 있어서 더욱 세심히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손을 씻기 위해 화장실에 가려는데 바닥에 뭔가 흥건해 보였어요. 화장실 칸의 바닥에는 바닷물이 그려져 있어요.
관광열차답죠?
사진으로 보니 바닷물이 넘실 거릴 것 같은 느낌이 더욱 생생해 보이는 것 같아요.
서해금빛열차의 온돌마루실
온돌마루실은 1실에 30,000원(1인당 아님)의 이용금액이 추가로 발생해요. 3인~6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다른 리뷰들을 보면 성인 6명은 좁은 느낌이 든다고 해요. 온돌마루실은 자동문을 열면 누구나 들어가서 구경을 할 수는 있지만, 온돌마루실 칸마다 이용객이 자리 잡고 있어 출입문에서 복도만 찍고 내렸네요.
신발을 벗고 방으로 들어가서 이용하는 서해금빛열차의 온돌마루실 복도를 촬영한 사진이에요.
영등포역에 도착해서 내린 직후에 찍은 서해금빛열차의 옆모습이에요. 오른쪽 뒷부분은 반대편에 있는 다른 열차와 겹쳐진 채로 촬영됐네요.
영등포역에서 예산역으로 내려갈 때는 멀리 있어서 어렴풋하게 보이던 꽃들이 예산역에서 영등포역으로 오는 열차에서 내리니 한결 가까워졌어요. 내려갈 때도 확대해서 찍었었지만 가까워졌을 때 다시 한번 찍었어요.
기차여행은 아니었지만 기차로 이동을 하는 날 전광판을 보면 꼭 찍게 되더라고요. 영등포역에서 지하철 승강장으로 들어가는 곳에 위치한 전광판이에요.
서해금빛열차는 지연 없이 정시에 출발하고 도착을 했어요.
서해금빛열차 시간표 및 예매
서해금빛열차는,
수요일~일요일에만 운행을 해요.
6월 3일 현재는 한 달 후인 7월 2일 열차까지 예매가 가능하네요.
- 예산역(장항선) 출발시간 17:50
- 영등포역 도착시간 19:17
예산역에서 영등포역으로 올 때 운임으로 13,100원을 냈었는데 오늘 조회하니 특실 이용 금액이 6,500원으로 뜨네요.
왜일까요?
서해금빛열차(제2552열차) 역별 출발시각
상행 기준
- 익산역 출발시각 16:09
- 군산역 출발시각 16:32
- 장항역 출발시각 16:40
- 대천역 출발시각 17:05
- 광천역 출발시각 17:22
- 홍성역 출발시각 17:35
- 예산역 출발시각 17:50
- 온양온천역 출발시각 18:06
- 아산역 출발시각 18:14
- 수원역 출발시각 18:56
- 영등포역 출발시각 19:19
- 용산역 도착시각 19:28
※ 영등포역에서 기차탈 때 주의하세요.
카카오 맵을 이용하면 지하철에서 내린 후 1번 출구로 나가서 도보로 영등포역으로 이동하라고 안내를 해요. 1번 출구로 나가지 마세요. 지하철과 기차역은 실내에서 이동이 가능하도록 연결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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