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선물한 아카데미과학의 핸디 고무동력기에 관한 내용입니다.
지난 가을에 공원에 갔는데 가짜 새 한 마리가 쉴 새 없이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조금 멀리 있어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무선 조종으로 조작을 하는 것 같았어요. 주인을 향해 스스로 돌아가는 모습이 부메랑 같기도 하고 예전에 자연농원(현 에버랜드)에서 가지고 놀던 모형 새 같기도 했습니다.
아이가 그 모습을 보고 자기도 갖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12월이 되어서야 고무동력기를 하나 선물하게 되었어요. 받아보니 미니 글라이더네요. (그래서 더 좋았어요.)
상자에 '20분이면 조립 OK!'라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는데요.
정말 20분이 채 걸리지 않은 것 같아요. 부품 4번(바퀴 고정)을 끼우기가 어려워서 조금 시간이 걸리고 손가락이 아팠지만, 나무동체도 부러지지 않았고 날개도 구겨지거나 부러지지 않았으니 대성공입니다.
사실 아이 선물이 늦어진 이유가 문구점을 찾기 어려워서였어요. 학교 앞에 늘 있던 문방구가 흔하지 않더라고요.
우리 동네 대형마트랑 다 있는 곳(홈페이지에는 있는 것 같았어요~)이랑 다녀봐도 없어서 결국 인터넷으로 주문을 하느라 늦었어요.
- [내돈내산] 구입한 가격: 고무동력기 3,500원+배송비 3,000원=6,500원
글을 작성하려고 찾아보니 가격이 더 저렴한 사이트가 많네요. 급히 알아보느라 놓친 걸까요? 배송비도 2,500원이고 가격도 400원가량 저렴한 물건이 보이네요.
물론 클릭해서 주문하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거 아시죠? 아무튼 만원의 행복이 너무 어려운 요즘 괜찮은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핸디 고무동력기여서 상자 크기도 아담해요. 정확히 재보지는 않았지만 25cm 내외 가량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학창 시절, 과학의 날에 습자지(?) 붙여서 만들었던 고무동력기 생각하고는 잘못 주문한 줄 알고 걱정도 했답니다.
초등학교 1~3학년 정도의 학생 선물로 제격인 것 같아요. 크리스마스나 어린이날 선물, 깜짝 선물로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도, 조립을 하면서 아이와 대화도 많이 나누었고 20분이나마 눈 맞춤과 스킨십이 가능해서 좋았답니다.
(다만, 부품이 하나라도 부러지면 어쩌나 엄청 조마조마했어요)
바퀴 고정하는 부품이랑 나무동체를 끼우면서
특히, 조마조마했어요.
설명서에도 적혀 있으니 나무동체를 끼울 때 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아카데미과학도 50년이 넘었다는 걸 홈페이지 방문을 통해 알게 되었네요. 스타벅스가 올해 50주년이어서 아카데미과학이랑 같은 줄 알고 찾아보니 아카데미과학이 2년 먼저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경고문은 핸디 고무동력기 상자에 함께 들어 있었던 거예요.
놀이 중에 바람이 많이 부는 겨울 하면 연날리기, 팽이 치기 같은 게 떠오르지 않으세요? 만 원의 행복이 가능한 가성비와 아이와의 교감 모두 가능한 좋은 선물인 연도 떠오르네요.
그럼 건강하시고 아이와 오늘도 행복하세요!
다음에는 가오리 연 날리기 글도 올려 볼게요.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와 놀이] 놀이실험, 살아 움직이는 그림 (0) | 2021.12.17 |
---|---|
[수능] 수시 발표 일정 변경 (0) | 2021.12.13 |
[아이와 놀이] DIY 동물, 식물 사전 (0) | 2021.12.10 |
[자녀교육] 거실 공부로 아이 넷을 모두 도쿄대 입학시킨 합격신 엄마 (0) | 2021.12.10 |
[아이와 놀이] 살아있는 개미가 포함된 개미키우기세트, 개미탐험 (0) | 2021.12.07 |
댓글